올레 생태관광-中여행객 급증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26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내국인 707만7324명, 외국인 94만893명 등 801만8217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말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당초 목표치인 820만 명을 훨씬 웃도는 8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80만1301명, 외국인 77만7000명 등 757만8301명이었다.
개별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았다. 10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개별 관광객은 52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만 명에 비해 26%가량 증가했다. 해가 갈수록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올레 등 생태관광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오정훈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