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대학교 도서관의 커플석’(출처: 남방일보)
‘도서관 커플석’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기에 공부가 더 잘 될까? 오히려 방해만 되는 역효과가 있을까?
중국의 봉황망은 “대학교 도서관에 커플석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고 지난 24일 전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학교는 바로 중국의 우한 대학교.
공개된 사진 속 커플석은 두 사람이 쓸 수 있는 책상에 칸막이가 없이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모습.
도서관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 중순부터 개방했는데 60좌석이 항상 자리가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플석’이라는 용어에 대해 “공원에서 긴 의자를 2명이 앉는다고 그것이 커플석이냐. 우리는 커플석의 의도로 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과외를 할 때 혹은 한 사람이 넓게 자리를 쓰는 의도에서 제작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커플석’이라 부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말 아이디어 좋다. 우리학교도 저런 자리 좀 만들어줬음 좋겠다”, “이제 도서관에서도 데이트를 할 수 있겠다”, “너무 부럽다. 나도 빨리 애인이 생겨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커플석’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은 솔로들의 투정(?) 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도서관이다 보니 연인이 함께 있어 생길 수 있는 볼썽사나운 ‘애정행각’은 기우인 듯 보인다.
한편 교내 도서관의 ‘커플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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