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들의 복장에 이렇게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박은경, 박은지, 이현주, 원자현 등등….
몸매를 드러내는 타이트한 옷이나 초미니 스커트 등 야한 의상이나 과한 노출은 지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 차다혜 아나운서가 그렇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차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KBS2 ‘영화가 좋다’에서 가슴골이 노출된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다소곳한 정장이었지만 온 가족이 보는 시간대에 가슴이 노출된 것이 문제였을까.
또 “아나운서가 맡은 활기차고 발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굳이 왜 가슴을 노출하면서 젯밥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지 의도를 모르겠다”는 주장도 많았다.
프로그램 의도와는 다르게 짧은 의상에 눈길이 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는 네티즌들의 하소연(?)이 많은 공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무조건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목하겠다” 등의 짓궂은 발언을 하는 네티즌들 덕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한다.
일부 네티즌들의 “요즘 아나운서들의 갈수록 난해한 패션에 모든 프로그램이 영화제 같다”면서 “아나운서들까지 시청률 싸움에 선정적으로 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언중유골 발언에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