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왼쪽)과 윤제문. 닮은꼴 스타로 거론된다.
오는 12월1일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첫 방송을 선보인다.
그런데 10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선 “가리온쇼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진지하게(?) 흘러나오면서 30~40대 네티즌들에게 ‘세대차이’를 안기고 있다.
주병진이 12년만에 방송 복귀작으로 ‘주병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에 10대들이 많은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주병진쇼라고 광고하던데 그거 가리온쇼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가리온은 윤제문이 현재 ‘뿌리깊은 나무’에서 백정 역할을 맡고 있는 극중 인물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가리온 맞다”는 의견에 “가리온이 정기준으로 변신하더니 이제는 토크쇼까지 하려 든다. 많이 컸다”는 호응의 글을 올리면서 질문을 올린 네티즌은 그런줄로만 굳게 믿었다.
하지만 “가리온 윤제문과 주병진은 닮은꼴 스타로 알려져 있다. 다른 사람이다”는 답변에 “헉! 정말 다른 사람이었냐”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주병진은 1990년대 예능계를 휘어잡은 이른바 ‘국민 MC’의 원조격이었다.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생생히 기억하는 30대 중후반 이상의 네티즌들은 지금의 10대들이 걸그룹에 열광하는 것과 비교될 만큼 든든한 팬이었다.
이처럼 현재의 10대와 30대 이상의 네티즌들 사이에 주병진은 어느덧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기준이 된 듯 보인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올라온 주병진-윤제문 닮았다는 글.
이에 많은 네티즌들도 “이제보니 주병진과 윤제문 정말 많이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주병진 토크콘서트에서 윤제문이 출연하면 나름 대박날 듯 싶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