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에서 차태현은 극 중 선술집 취객 역할로 깜짝 출연해 드라마에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2부에서 ‘기태’(안재욱 분)는 어렵사리 공연 계약을 성사시키고, 제대 후 회포도 제대로 풀지 못한 절친 ‘수혁’(이필모 분)과 오랜만에 선술집을 찾았다.
이 장면에서 선술집 취객으로 차태현이 출현해 특유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카메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마침 이날 촬영 때 응원차 촬영장을 방문한 차태현에게 안재욱이 즉석에서 출연을 제안했고,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두 배우간에 끈끈한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섭외였지만, 한편으로는 극 중 쇼 비즈니스를 꿈꾸는 기태에 빙의된 안재욱의 흥행 본능이 발휘된 순간이었다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차태현의 등장에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차태현도 고정출연 했으면", "차태현 때문에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