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 굴 축제’ 4일까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서는 4일까지 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 지난해에는 구제역 파동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굴은 8월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11월부터 2월까지 맛이 가장 좋다. 올해는 강수량이 많고 적조가 없어 작황이 좋고 예년에 비해 맛도 뛰어나다. 가스 불에 굴을 올려놓고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김 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천북 굴구이’가 별미다. 호두 밤 대추 인삼 등을 굴과 함께 넣어 지어 낸 굴밥도 제격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