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환원 형태 고민 중..기부재단 준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일 '안철수 신당' 창당 및 내년 총선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다.
안 원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안철수연구소 사옥에서 열린 연구소의 기자간담회에 참석,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일과 기부재단 설립 일만 해도 많다. 다른 일에 한 눈 팔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안 원장은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을 뿐 내년 총선에 직접 출마하거나 직간접 지원 가능성까지 포함하는 역할론까지 선을 긋지 않았다.
안 원장은 이어 "정치 관련 질문은 그 정도 답으로 충분히 확실하게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면서 기자들의 추가 질문 공세를 뒤로 한 채 연구소를 떠났다.
안 원장은 `재산 사회 환원' 형태와 관련, "기부재단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여러 모델을 생각중이고 '마이크로 파이낸스'는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며"그것보다 더 범위가 크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달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지분 37.1%의 절반(당시 시가 기준 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