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CU)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델파이가 추가 비용 없이 구리 케이블과 대등한 성능을 가진 알루미늄 케이블을 선보인다.
기존 구리 케이블보다 가볍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 알루미늄 케이블은 2012년형 차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델파이 전기전자통합시스템부문 스테판 벤데벨드 부사장은 “차량의 전기전자 통합시스템은 구동, 엔터테인먼트, 탑승자 보호는 물론 갈수록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델파이의 알루미늄 케이블은 자동차의 경량화 및 품질개선이라는 목표 달성과 함께 비싼 구리의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벤데벨드 부사장은 “델파이는 케이블 절단 과정에서 독창적인 컨포멀 코팅 처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최첨단 압착 처리 방식을 함께 적용해 케이블의 부식을 방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델파이는 1974년 단선 타입의 알루미늄 케이블을 출시, 실제 도로 환경에서 다양하게 적용하여 그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