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 앱이 SNS와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만나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국내 대표 증강현실 서비스 ‘스캔서치’사진제공|올라웍스
■ 스마트폰 ‘증강현실 앱’ 서비스 확장
커머스 결합 ‘스캔서치’ 구입 서비스
‘오브제’ 같은 길 걸었던 인연 찾아줘
‘네이버 부동산’선 시세·매물 등 확인
카메라로 사물을 비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이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되고 있다.
● 카메라 갖다대면 상품정보 좌르르
증강현실에 커머스를 결합해 상품을 비추면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구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 새 버전으로 출시된 증강현실 앱 ‘스캔서치’가 그 주인공이다.
새 버전에서는 이미지 스캔, QR/바코드 스캔, 주변 장소 스캔을 바로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브랜드 로고 스캔 기능과 바코드 쇼핑 기능, 반값 할인 가게 정보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주변장소 스캔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와의 제휴로 다양한 반값 가게들을 내 주변 거리를 비추는 것만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로 구매 후 바로 쿠폰을 사용할 수 도 있다.
● 같은 길 걸었던 인연까지 찾아준다
또 다른 증강현실 앱 ‘오브제’는 위치기반 SNS 서비스로 변신했다.
최근 개편된 오브제는 주변소식과 친구소식, 인연추천, 오브제톡 등 SNS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150만개 장소에 대한 55가지 카테고리 검색과 250가지 태그 검색 등도 제공한다.
● 부동산 매물 정보도 손쉽게 검색
부동산 정보를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앱도 있다.
NHN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부동산 매물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부동산 앱’을 최근 내놓았다.
이 앱은 증강현실을 도입해 길을 걷다 보이는 아파트를 카메라 화면에 비추면 주변의 모든 부동산의 매매 시세, 매물량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에 시간과 절기별 해의 이동 궤적을 겹쳐서 제공함으로써 살펴보고 있는 집에 햇빛이 얼마나 잘 드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