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뽀로로 풍선으로 시선을 모은 경기 파주시 교하읍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 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1일 프리 오픈 행사를 열었다. 롯데백화점 제공
1일 찾은 경기 파주시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은 면세점 매장을 야외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지만 이날 VIP 고객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먼저 ‘프리 오픈’ 행사를 열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매장 문이 열리자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속속 입장했다.
○ 매머드급 아웃렛 상륙
이날 첫선을 보인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광주와 경남 김해 등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5번째 아웃렛인 파주점은 총면적 15만473m²(약 4만5500평)에 영업면적 3만5428m²(약 1만700평)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롯데백화점은 파주점을 짓기 위해 약 2500억 원을 쏟아 부었다.
그동안 아웃렛에 입점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경우 고객이 옷을 고를 때 사이즈에 맞는 제품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에 따라 파주점은 사이즈에 영향을 덜 받는 가방이나 신발 등 잡화 상품의 비중을 늘렸다. 실제로 파주점에 입점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운데 잡화 위주 브랜드가 전체의 73%에 이른다. 여기에 닥스키즈와 게스키즈 등 아동 브랜드도 보강했다.
송정호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 점장은 “단독 브랜드를 늘리면서 (직선거리로 5.6km 떨어진)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과 브랜드 중복률을 39%로 낮췄다”며 “고객 선택권을 넓혀 아웃렛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 즐기는 테마파크형 아웃렛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문화시설을 확충한 것도 자랑이다. 파주점에는 7개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과 문화센터, 뽀로로 키즈파크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잠바주스와 하꼬야 등 35개 식음료 매장도 갖췄다. 문화센터와 갤러리 등은 교외형 아웃렛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선다.
여기에 파주점 중앙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유수천 주변을 정비했고 옥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북한 황해 지역부터 한강 낙조까지 볼 수 있게 했다.
파주=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