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의 선물, 사랑의 작동 원리/샤론 모알렘 지음·정종옥 옮김/304쪽·1만4000원·상상의숲
의사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진화와 섹스는 일심동체’라고 말한다. 인간이 수백만 년 동안 유전자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게 된 이유를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저자는 “수많은 성적 욕망의 배후에는 자신에게 잘 맞는 짝을 찾아 번식을 하려는 진화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며 “진화의 가장 위대한 선물을 즐기라”고 말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