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수비방해에 대해서
A. 3루선 아웃, 타자 →1루 1루주자 →2루로
Q. 대전에서 열린 KIA-한화전. 양팀 에이스 윤석민과 류현진이 7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연출하며 멋진 투수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8회초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KIA 선두타자로 나선 나지완의 타구가 류현진의 오른발을 때리면서 한화는 갑자기 박정진을 구원 투입했고,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올라온 박정진은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A. 아웃이 선고된 나지완이 포수의 수비를 방해 한 것이기 때문에 3루로 뛰던 2루주자를 아웃 조치하고 그 대신 타자는 1루로 나간다. 타자가 1루로 가면서 밀리는 주자는 2루로 보내면 된다.
야구규칙 7.09에 의해 다음의 경우는 타자 또는 주자에 의한 방해(interference)가 된다.
▲아웃이 선고된 직후의 타자 또는 주자가 다른 주자에 대한 야수의 플레이를 저지하거나 방해하였을 경우 그 주자는 동료선수가 상대 수비를 방해한 것에 의하여 아웃이 된다. 타자 또는 주자가 아웃된 후 계속 뛰더라도 그 행위만으로는 야수를 혼란시키거나 방해하거나 가로막았다고 보지 않는다.
이 항을 적용할 때 2∼3명의 주자가 있을 경우 방해당한 수비 동작이 직접 어느 주자에 대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을 때는 그 주자를 아웃으로 하지만 수비가 어느 주자에 대하여 이루어지려고 했는지가 불분명할 때는 본루에서 가장 가까운 주자를 아웃으로 한다. 이 원칙에 따라 1명의 주자에 대하여 아웃을 선고하였을 때는 볼 데드가 되어 다른 주자는 수비방해가 이루어진 순간에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돌려보낸다. 단,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가 타자주자에 대하여 수비하지 않고 다른 주자에 대한 수비가 방해되었을 경우 그 주자를 아웃으로 하고 나머지 주자는 투수가 투구할 당시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되돌려 보낸다. 그러나 타자주자는 다시 타자석에 돌려보낼 수 없으므로 1루의 점유를 허용한다. 또 타자가 1루에 진루함으로써 주자에게 1루를 넘겨줄 의무가 생긴 주자는 2루로 진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