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스타 학습 플래너’로 자기주도학습 습관 체득
《중2 딸을 둔 어머니 정모 씨(45·서울 광진구)는 딸을 보면 안쓰러우면서도 답답하다. 딸의 성적은 전교 250등대. 전교 100등 안에 드는 걸 목표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제자리다. 정 씨는 “학원 강사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서 “이 말을 전하면 아이는 ‘나도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 걸 어쩌냐’면서 짜증만 낸다”고 말했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학교, 학원수업을 열심히 들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성적향상에도 한계가 있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에 가이드가 필요한 초중학생이라면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드림교육이 주관하는 ‘명문대 멘토와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공부스타캠프’에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내게 맞는 공부법…명문대 멘토 벤치마킹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처음 시도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막상 책상 앞에 앉아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한다.
공부스타 캠프 참가자는 ‘나만의 공부비법서’를 통해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이 교재엔 명문대 재학생 멘토들의 공부비법이 상세히 소개되기 때문이다. △수학 오답노트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영어독해를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암기과목 시험대비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지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는 어떻게 다른지 등 공부방법을 세분화해 설명한다. 또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학생 멘토들이 고등학생 때 실제로 작성했던 노트필기와 오답노트를 예시로 보여준다.
공부스타캠프에선 하루 2시간씩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명문대 재학생 멘토들이 ‘나만의 공부비법서’를 토대로 ‘자기주도학습 공부법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이 끝난 직후 학생들은 가장 인상 깊었던 공부법 한 가지를 골라 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교재에 마련된 ‘학습비법 정리’난에 적는다. 자신에게 꼭 맞는 학습방법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이후 하루 최대 7시간까지 책상에 앉아 스스로 공부하면서 멘토들의 공부법을 실제로 시도해본다.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공부법, 필기법이 소개되므로 학생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학습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익힐 수 있다. 매일 오후 이뤄지는 멘토와의 피드백 시간엔 멘토들이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하루를 점검하며 공부법에 문제는 없는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도한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은 공부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데서 출발한다. 무작정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맞는 학습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성적이 오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계획을 짜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나만의 공부비법서’에는 명문대 멘토의 ‘학습 플래너 작성 노하우’가 담겼다. 명문대 멘토들이 고등학생 때 실제로 작성했던 공부계획을 보여주며 계획을 실천할 방법을 알려준다. △학습목표 정하기 △나의 공부상황 확인하기 △월별·주별·일별 계획 세우기 △반성 및 피드백하기 등 각 단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를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또 캠프 기간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성하는 ‘공부스타 학습 플래너’를 소개하고 활용법을 알려준다.
‘공부스타 학습 플래너’는 학생들이 9박 10일 동안 내게 맞는 학습계획을 찾고 자기주도학습을 완벽하게 몸에 익히게끔 구성된 맞춤형 플래너. 학생들은 학습 플래너 첫 장에 ‘캠프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캠프기간 스스로 공부할 총 시간’ 같은 장기계획을 세우며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받고 학업의지를 다진다.
다음으로 9박 10일간 공부할 내용과 분량을 일별, 시간대별로 작성한다. 장기계획을 토대로 매일 오전 명문대 멘토와 하루 동안 공부할 과목과 분량, 학습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이후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멘토는 학생이 계획한 학습분량이 부족하거나 넘치진 않는지, 목표학습량을 채우지 못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며 참가자가 자기 수준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도록 지도한다.
공부스타캠프는 초등부(5, 6학년)와 중등부(1∼3학년) 각각 1차, 2차로 나뉘어 경기 가평군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은 지어진 지 오래 되지 않고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매우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력 6, 7년 이상의 수련원 소속 청소년전문지도자들이 학생들의 생활을 밀착 관리한다. 수련원 내 양호실에 전문간호사가 상주하고, 3분 거리에 종합병원이 있다.
캠프 일정 안내 및 신청은 홈페이지(www.d-camp.co.kr). 1577-9860
장재원 기자 j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