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울 표현 >▷ abrupt 갑작스러운, 예상하지 못한=unexpected, unforeseen
▷ utilize 활용하다=make use of
▷ give a(n) evasive(vague) answer 적당히 얼버무리며 대답하다
▷ unearth 발굴하다=discover
▷ fret(worry) (about/over) 애를 태우다, 노심초사하다
서울동물원 브라자원숭이
동물의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로 알려준다는 기사가 동아일보 11월 30일자 A16면에 나왔습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을 구경하는 어린이들은 부모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갑작스러운, 예상하지 못한’은 abrupt, unexpected, unforeseen으로 표현합니다.(예: 나는 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다. I was embarrassed at his abrupt question.) ‘적당히 얼버무리며 대답하다’는 give a(n) evasive(vague) answer라고 합니다.(예: 그는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He gave a(n) evasive(vague) answer.)
이유는 서울동물원이 관람창 앞에 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QR코드를 붙여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붙여놓다’는 be tagged with라고 표현합니다.
(예: 각 동물에게는 식별용 숫자가 적힌 꼬리표가 붙여졌다. Each animal was tagged with a number for identification.)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은 폭발적이랍니다. 그래서 서울동물원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스토리텔링 QR코드를 내년부터 모든 동물에게 붙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활용하다’는 utilize, make use of로 씁니다.
QR코드에는 재미있는 동물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침팬지 까미(1세) 가족이 특히 흥미로운데요. 까미의 아빠 용용이는 1997년 이후 서울동물원을 비롯해 국내 모든 동물원에서 침팬지가 태어나지 않아 애를 태우던 2009년에 베이비붐을 일으켜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애를 태우다’는 fret(worry) (about/over) 또는 fuss about, be on tenterhooks로 표현합니다.
(예: 그녀는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봐 항상 애를 태운다. She's always fretting about the children.) ‘애를 태우다’라는 뜻의 재미있는 표현이 있는데요. be like a cat on a hot tin roof입니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가 뜨거워서 안절부절못하는 장면이 애를 태우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요?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최신 스마트 기술을 응용해 관람객들이 동물원을 재미있게 관람하도록 돕고자 QR코드를 부착했다”며 “동물들의 숨겨진 사생활을 발굴해 이야기가 있는 동물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발굴하다’는 unearth 또는 discover라고 표현합니다.
(예: 그들은 많은 성공스토리를 발굴했다. They have unearthed many success stories.)
박선애 함영원어학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