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촬영을 끝마쳤다.
‘도둑들’의 홍보사 측은 7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마카오, 홍콩, 서울, 부산 등을 오간 6개월 간의 모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전했다.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으로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최동훈 감독의 신작.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홍콩배우인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최고 스타들이 출연하고, 홍콩과 마카오 등 대대적인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최동훈 감독은 “마지막 컷을 찍으면서 오케이 사인을 하고 싶지 않았다. ‘도둑들’의 촬영을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고 긴 촬영 동안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라며 무사히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둑들’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한국 5인의 도둑들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범죄 액션 영화다. 후반 작업을 거쳐 2012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케이퍼필름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