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슈퍼주니어(아래).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결국 2011년 가요계 연말 시상식은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연말 결산 각종 가요계 자료에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면서 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두 팀은 ‘2011년 최고 가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두 팀은 2011년 발표한 정규앨범 판매량이 비슷하고, 케이팝 열풍을 이끈 주역이라는 점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두 팀의 해외활약상도 비슷하다. 유튜브를 통해 ‘쏘리, 쏘리’ ‘미인아’ 등의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한 슈퍼주니어는 내년 초 남미에서 한국 가수의 첫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발표한 첫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11월 말까지 약 85만장(오리콘 집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8일 발표하는 리패키지 앨범까지 합하면 올해 일본 음악계에서 첫 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은 12월 30일 열릴 KBS ‘가요대축제’의 ‘최고인기가요상’,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골든디스크대상’, ‘서울가요대상’ 등의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놓고 경쟁을 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