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스포츠동아DB.
아시아 여러 나라를 돌며 팬파티를 벌이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팬 파티를 마쳤다.
이날 오후 9시30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벤츠문화중심(벤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동방신기! 아시아 팬 파티 2011 인 상하이’는 오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주변 일대가 혼잡을 이뤘으며, 현지 팬들은 동방신기 멤버들의 대형 현수막 및 포스터 등을 활용해 공연장 외부를 장식해 팬파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동방신기가 2010년 SM타운 라이브 상하이 공연 이후 1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한 까닭에 현지 팬들은 물론 시나닷컴, 동방 위성TV,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 등 현지 취재진들의 열기도 더욱 뜨거웠다고 한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 색 야광봉과 각종 플래카드를 흔들며 거대한 붉은 물결을 이루며 응원을 펼쳤고, 동방신기가 무대에 등장하자 흥분한 일부 팬들이 좌석을 이탈해 앞쪽으로 대거 몰리면서 안전 요원들이 팬파티가 진행되는 내내 팬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살피며 공연장의 질서를 정리해야 했다.
더욱이 동방신기가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호텔, 공연장 등 동선마다 많은 팬들이 따라다니며, 수 십대의 차량으로 추격전을 펼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동방신기는 이번 상하이 팬파티에 이어 11일 대만에서도 팬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