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코리아오픈 男복식 우승…국제대회 3관왕
남자단식 이현일·여자단식 성지현 나란히 1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의 4연패를 저지하고 2012런던올림픽의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고성현-유연성 조는 11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빅터코리아오픈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 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정재성 조를 2-0(21-15 24-22)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두 조의 국제대회 통산 전적은 4승4패(올해 2승2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역시 국내 선수들끼리 겨룬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현일(강남구청)이 손완호(김천시청)에게 2-0(21-18 21-16)으로 완승, 지난주 마카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대표팀 성한국 감독의 딸 성지현(한체대)이 중국의 리한을 2-0(21-18 21-16)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