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는 LIG에 3-1 승
대한항공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안방경기에서 3-1(25-23, 24-26, 25-22, 25-20)로 이겨 3위(승점 22)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4위(승점 21).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 번 모두 이겼다.
승부를 가른 건 3세트였다. 세트 스코어 1-1이던 3세트 중반 10-13에서 대한항공은 김민욱의 2연속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차근히 포인트를 따 23-16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를 손쉽게 이기며 풀세트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13경기 중 9경기를 풀세트로 치렀다.
KEPCO는 LIG손해보험을 3-1(21-25, 25-23, 25-23, 25-22)로 꺾어 승점 28을 기록해 1위 삼성화재를 2점 차로 추격했다. KEPCO는 안젤코(34득점)와 서재덕(17득점)이 51득점을 합작했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이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2개로 줄인 KEPCO의 철벽 수비에 무너졌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