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새 영화 흥행을 두고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황정민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감독 이석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 관객수가 500만 명을 넘기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취재진이 황정민에게 배우 손예진이 최근 영화 ‘오싹한 연애’ 무대인사에서 춤을 춘 것을 언급하며 흥행에 대한 각오와 공약을 물어봤기 때문.
곁에 있던 엄정화도 “황정민은 탭댄스도 잘 추고 막춤도 잘 춘다. 500만 명을 넘기면 황정민의 기괴한 막춤을 볼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댄싱퀸’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후보가 된 황정민(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마돈나 엄정화(엄정화)의 꿈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2012년 개봉 예정.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