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많이 올라 집 사려 할 것”
“성장률 3% 전망 그쳐 안 오를것”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이들은 방송희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다. 이들은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의 변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집값 대비 전세금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02년의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65.3%에 달했다. 또 이듬해에도 60.5%를 기록하며 전국 집값이 10% 가까이 뛰었다.
이들은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상승률이나 시장이자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전국이 63.5%, 서울은 50.6%가 적정선”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11월 말 현재 아파트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전국은 60.1%, 서울은 50.8%이다. 따라서 “서울은 적정비율에 조만간 도달하고, 이후 매매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