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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감독 대표작 DVD 세트 출시

입력 | 2011-12-13 03:00:00


김수용 감독(사진)의 대표작을 모은 DVD 박스세트가 나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이 8일 출시한 ‘김수용 컬렉션’은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김수용 감독의 영화 4편을 담았다.

1960년대 충무로의 ‘문예영화’ 붐을 이끈 ‘갯마을’(1965년), 당시 영화계의 현실을 담은 ‘어느 여배우의 고백’(1967년),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을 모더니즘 기법으로 스크린에 재해석해낸 ‘안개’(1967년), 1973년 제작됐으나 검열로 일부 장면이 잘린 채 4년 뒤에야 개봉됐던 ‘야행’(1977년) 등이다. 자료원은 그동안 ‘감독 컬렉션’을 주제로 2007년 신상옥, 2008년 김기영, 2009년 유현목, 지난해 이만희까지 한국 고전 영화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이번 김수용 감독 컬렉션은 앞서 나온 시리즈와 달리 감독이 직접 후배 영화감독, 비평가들과 함께 영화 전편의 음성 해설에 참여했다. 김 감독에 대한 56분짜리 다큐멘터리도 담겼다. 가격은 4만9500원.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