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선교정 후수술… 넉넉하게 1∼2년 잡아야
Q. 25세 남성 직장 초년생인데 내년 여름휴가 기간에 주걱턱 교정수술을 받으려 합니다. 어느 정도의 치료 기간을 예상하면 되는지요?
A. 최근 균형 있는 얼굴 모습을 갖기 위해 턱(악) 교정 수술에 관심도 많고 상담도 꽤 늘었다. 위턱보다 아래턱이 튀어나온 주걱턱이나 작은 무턱을 교정하는 시술과 얼굴뼈가 비뚤어져 좌우 대칭을 맞추는 시술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다.
주걱턱이나 무턱 수술의 경우 아래턱만 안쪽으로 넣는 ‘편악수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자칫 위턱의 성장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얼굴 골격의 균형을 맞추고 치아를 바르게 맞물리도록 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 기간은 덧니가 얼마나 심한지, 그리고 치아를 몇 개 빼는지에 따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6개월이 필요하다. 수술을 한 뒤에도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을 미세하게 조절해주는 마무리 치아교정 치료가 6개월 정도 더 필요하다. 따라서 전체 악교정 치료기간은 넉넉하게 1년에서 2년 정도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통원이 가능한 치아 교정치료와 달리 일상생활을 잠시 접어야 하는 악교정 수술은 보통 수술 후 1주일 이내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다. 부기가 빠지고 종전처럼 잘 씹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는 보름에서 한 달 정도 휴식을 가지는 것이 좋다.
(도움말=박광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치과전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동아일보-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