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스포츠동아DB
한국 최고 투수조련사 김시진 감독이 본 박찬호
경기중반 이후
공, 한가운데 자주 몰려
결국 제구력의 문제
투구동작 시 예전보다
팔 벌어지고 팔꿈치 떨어져…
무뎌진 공끝 더 신경써라
한국무대 10승!
투수 조련 전문가인 넥센 김시진 감독이 박찬호의 성공여부에 대해 “제구력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한때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졌던 메이저리거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김 감독은 “최근의 박찬호는 예전보다 투구 동작시 팔이 벌어지고 팔꿈치의 높이가 떨어졌다”고 분석하고는 “폼 변경은 불가항력적인 일이다. 제구력과 공끝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화는 19일 서울에서 박찬호와 첫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상견례 성격이 강한 첫 만남이지만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 입단조건에 대한 대화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