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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앨범 전량 폐지에도 ‘불후의 명곡2’ 하차 거센 요구

입력 | 2011-12-15 15:34:00


 가수 알리가 ‘조두순 사건’ 관련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인 ‘나영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5일 알리가 앨범 전량 폐기를 약속하고 공식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KBS ‘불후의 명곡2’ 시청자 게시판에 “더 큰 상처를 줬다”며 하차를 요구했다. 알리는 현재 ‘불후의 명곡2’에 출연중이다.

누리꾼들은 “그러는 거 아니다. 음반 전량 폐기로는 용서가 안된다. 남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하차하라. 아이를 생각했다면 그런 곡은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몸도 팔고 영혼도 팔고란 가사가 말이나 되는 것인가. 실망이다. 하차하라”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한편, 알리는 13일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앨범 ‘SOUL-RI:영혼이 있는 마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앨범 수록곡이자 알리가 작사한 나영이(가명) 위로곡인 ‘나영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위로곡의 배경이 된‘조두순 사건’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가해자 조두순이 8세 나영이를 강간 상해한 사건.  

이에 14일 알리는 공식사과를 하고 앨범 전량 수거 및 폐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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