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앤드루스 사진전 ‘black dog’

무제
영국 사진가 수전 앤드루스 ‘black dog’ 시리즈는 스스로도 책임질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여러 인물의 뒷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뿐 아니라 사진에 찍힌 뒷모습의 주인공들도 우울증을 겪으면서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 무서움, 두려움 등의 사적인 감정을 담은 텍스트를 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black dog’이라는 전시 제목은 만성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나는 평생 검은 개 한 마리와 살아 왔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우울증을 ‘black dog’이라고 부른 데서 비롯됐다.
제13회 사진비평상 수상작 선정

The captured nature_air#1, 2010.박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