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철(오른쪽)이 ‘슈퍼스타K3’ 출신 크리스티나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선다. 사진제공|백엔터테인먼트
듀엣곡 ‘아이 빌리브’로 내년 미국 등 노크
가수 이승철 ‘슈퍼스타K3’ 출신 크리스티나와의 듀엣곡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
이승철은 크리스티나와 함께 부른 ‘아이 빌리브’라는 제목의 노래를 19일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 노래의 영어 버전을 녹음해 내년 초에 미국 등 해외시장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아이 빌리브’는 가요와 팝이 잘 조합된 작품이다. 한류를 대표하는 발라드가 되도록 준비했다. 아이돌 댄스음악 위주의 케이팝에 새로운 흐름이 되는 시발점이 되는 노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두 사람의 듀엣은 10월 ‘슈퍼스타K3’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이승철이 ‘론리’를 부른 크리스티나에게 “프로그램이 끝나면 나랑 듀엣 한 번 하겠느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승철은 “당시 제안은 즉흥적이었지만, 심사위원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건 크리스티나의 능력”이라며 “시청자가 보는 가운데 한 제안이어서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부터 조영수 작곡가에게 미리 곡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이어 “크리스티나는 준비된 가수다. R&B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R&B 보컬의 오리지널리티가 좋다. 특히 미국에서 성장해 영어와 영어권 국가의 문화가 몸에 잘 배어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장”이라고 칭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