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ba.com, 폴 트위터 캡쳐
NBA(미프로농구) LA 클리퍼스로 이적한 '천재 가드' 크리스 폴(26)이 지난 6년간 뛰어온 뉴올리언스 호니츠에 감사의 뜻과 함께 작별을 고했다.
폴은 16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인생 최고의 6년을 보내게 해준 뉴올리언스에 감사한다"라고 썼다. 폴은 여기서 ‘뉴올리언스’란 팀 관계자, 동료, 코칭스태프 및 팬들을 포함한 말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폴은 이어 "당신들은 영원히 내 가족이며 뉴올리언스는 내 마음 속 깊은 곳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라며 작별을 고했다.
폴은 이어 열린 클리퍼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블레이크 그리핀(21)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 LA를 레이커스가 아닌 클리퍼스의 도시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폴은 참 멋진 선수인 듯”, “기자회견도, 작별의 말도 완벽하다”, “실력도 좋고 말도 잘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 폴은 한때 LA 레이커스로의 트레이드가 결정됐지만 이를 사무국이 불허해 진퇴양난에 빠졌었다. 그러나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가 추후 이뤄지며 오히려 LA의 주인 자리를 놓고 ‘터줏대감’ 코비 브라이언트(33·LA 레이커스)와 맞붙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