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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라 1000년史 영-중-일어판 30권에 담는다

입력 | 2011-12-19 03:00:00

경북도 학계 500여명 초빙
오늘 경주시 신라史 학술대회… 유적답사 프로그램도 추진




경북도가 신라 1000년 역사를 집대성하는 대규모 편찬사업을 추진한다. 2014년까지 30권짜리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펴내는 한편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신라사’ 발간, 신라 문물 전시회, 유적답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은 19일 경주에서 ‘신라 역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편찬 방향을 모색한다. 신형식 서울시사 편찬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 이기동 백제문화사대계 편찬위원장(동국대 석좌교수) 성타 불국사 주지 주보돈(경북대) 하일식(연세대) 조인성(경희대) 김복순(동국대) 남동신(서울대) 이강근(경주대) 교수 등 전문가 500여 명이 참가한다.

신라사 편찬은 역사와 사상, 미술 등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특히 백제와의 교류 내용을 신라사에 정확하게 반영해 신라만 강조하는 배타적 역사 서술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일을 단순히 기록하는 차원을 넘어 신라문화와 삼국통일에서 지금 어떤 교훈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지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