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제주동부 지역 송전 철탑.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전담반은 송전 철탑과 전봇대, 전선선로의 현황을 조사하고 지중화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한다. 이 자료를 기초로 지중화 사업 우선순위와 소요 비용을 분석하고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중화 사업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후속 연계사업으로 선정해 중앙정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에는 송전 철탑 529기(선로 길이 375.9km)와 전봇대 16만4000여 기가 설치돼 있다. 특히 154kV의 고압을 송전하는 높이 50∼60m의 송전 철탑은 한라산 산간을 따라 길게 설치돼 자연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