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기-배우 차승원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SBS 요리 버라이어티쇼 출연 유력
차승원 소문난 입담 예능 콤비 기대
‘강호동-이승기에 이어 새로운 예능 콤비가 등장할까.’
2011년 예능 프로그램의 전천후 스타였던 이승기와 안방극장과 스크린의 카리스마 넘친 스타 차승원이 함께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초 차승원은 메디컬 드라마 ‘제3의 병원’의 주연 출연을 고민하면서 ‘100인의 식탁’ 러브콜을 사양했다. 하지만 얼마전 ‘제3의 병원’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다시 ‘100인의 식탁’측의 끈질긴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0인의 식탁’은 요리를 주제로 한 야외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남녀스타 6∼7명이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이들과 함께 요리를 하거나 초대된 100인의 방청객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게 큰 틀이다.
세부 구성이나 정확한 방송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연출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을 나영석 PD와 공동연출하다 7월 SBS로 이직한 신효정 PD가 맡았다.
‘100인의 식탁’ 한 관계자는 “차승원은 혼자서도 충분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순발력과 입담을 가진 스타”라면서 “이승기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으로 이끌고 가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차승원이 주연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후배 스타로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후 한 김치 냉장고 CF에도 같이 출연해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