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배출가스 기준 초과”… 올 3∼6월 판매 1013대 대상
환경부는 한국GM의 준대형세단인 ‘알페온 2.4’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소환수리)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앞서 1995년 현대자동차 ‘엘란트라’, 2003년 기아자동차 ‘카니발’, 2005년 현대차 ‘EF쏘나타’, 2006년 GM대우(현 한국GM) ‘매그너스’, 2009년 볼보 ‘XC70’과 GM대우 ‘토스카LPG’를 배출가스 기준치 초과로 리콜했으며 이번 리콜은 역대 7번째다. 자동차 리콜은 안전 문제는 국토해양부가, 배기가스 등 환경오염과 관련된 문제는 환경부가 결정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문제는 미국 GM에서 생산한 엔진 제어부품의 결함에 따른 것이다. 해당 부품이 장착된 차량은 차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오염물질이 정상 차량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