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3조9000억 원을 삭감하고 복지와 일자리 등 민생예산을 3조 원 이상 증액하기로 28일 합의했다.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간사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예산안 감액·증액안에 합의했다.
야당이 주장한 4대강 관련 사업, 정부 홍보예산, 해외자원개발사업 등이 감액되고 0∼4세 무상보육, 저소득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기초노령연금 인상을 위한 예산은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