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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31일은 ‘김단비 데이’

입력 | 2011-12-29 03:00:00

신한銀 올해 마지막 안방경기때 ‘기부 사인회’




31일 올해 마지막 안방경기에서 기부 사인회를 갖는 신한은행 간판 포워드 김단비. 동아일보DB

“김단비 데이에 오시면 사인도 받고 기념사진도 찍고 덤으로 기부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실력만큼이나 훈훈한 기부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민은행과의 올해 마지막 안방경기를 국가대표 간판 포워드 ‘김단비 데이’로 지정했다. 최윤아, 강영숙, 하은주에 이은 올 시즌 네 번째 기부 사인회 행사다.

김단비는 “언니들이 제가 주인공인 날에 웃으면서 뛸 수 있게 뒤를 책임져 준다고 했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만 원인 사인회 티켓을 구입하면 경기 종료 후 자선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다. 친필 사인, 사인볼 증정뿐 아니라 즉석 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다. 사인회 수익금 전액은 경기 안산시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신한은행은 모기업의 ‘S-Bird 정기예금’ 총수신액의 1%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고 있다. 22일 안방경기에서는 2010년에 조성한 761만4770원을 안산 지역 소년소녀가장 7명에게 지급했다. 신한은행 유춘환 단장은 “실력뿐 아니라 사회 공헌에도 1등인 농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