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흥개발지인 청원군 강외면이 새해 ‘오송읍’으로 승격됐다.
청원군은 2일 오전 읍사무소 앞 광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종윤 청원군수, 이상용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및 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 승격 기념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청원군은 지난해 8월 5일 강외면 인구가 읍 기준(2만 명)을 넘어서자 행정단위 승격을 추진했으며,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4일 읍 설치를 승인했다. 군(郡)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오송’을 읍 이름으로 결정했다.
강외면은 2008년 오송생명과학단지 계획 발표와 2010년 KTX 오송역 개통,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 농업지역에서 충북의 신흥개발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이날 “오송은 청원군과 충북도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