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치러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신청한 ‘미술품수장보존센터’(일명 분원) 건립 실시설계 용역비 23억 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편성돼 청주 이전이 성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까지 396억 원을 들여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 일부(1만9800m²·약 6000평)에 전시와 고미술품 복원 기능을 갖춘 수장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현대미술관 측과 수장센터 명칭 등을 협의하고 지역 미술인들의 의견도 들을 계획”이라며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로 청주의 문화적 위상이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