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오후 8시 50분)
한태양(지창욱)은 목가온의 생일에 작지만 마음이 담긴 축하 인사를 한다. 채널A 제공
하지만 태양의 계산과 달리 현실은 다르다. 행상 트럭을 세우자마자 경비원과 구청 직원 등에게 쫓겨나기 일쑤다. 태양과 총각들은 밤이 깊도록 상추를 하나도 팔지 못한다.
결국 이들은 상추 박스를 들고 식당과 노래방을 찾아 나선다. 상추를 파는 대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다. 태양은 고깃집 불판을 닦고, 남유봉(이광수)과 윤호재(지혁)는 노래방 설거지를 맡는다. 이찬솔(신원호)은 노래방 호객꾼으로 나선다. 총각들은 좌충우돌하며 첫날 장사 매진을 향해 뛴다.
승승장구하던 태양네 행상 트럭 앞에 동네 깡패들이 나타나 자릿세를 요구하고 태양은 이들에 맞서다 흠씬 두들겨 맞는다. 가온은 만신창이가 된 태양을 우연히 발견하는데….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