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 제작 SBS플러스, 러브레터)의 하석진이 신다은과 취중 키스씬을 펼쳐 화제다.
7일 20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영균(하석진 분)과 수정(신다은 분)이 술에 취한 채 키스하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최근 은채(서우 분)와의 결혼식이 불발되면서 힘들어 있는 영균은 회사 동기인 수정과 술 마시게 되었다. 이 와 중에 그는 수정을 은채로 착각하고는 자신의 입술을 그녀에게 가져다 대는 것이다.
촬영은 지난 12월 말 한 인도카페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극중 절친으로 설정된 하석진과 신다은은 실제로 지난 2008년 ‘행복합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실제 친한 사이라 촬영 직전까지도 편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자연스럽게 취한 연기를 펼치던 둘은 옆쪽으로 넘어져야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4번의 NG가 났다. 결국 5번만에 OK싸인을 얻은 두 연기자는 “친한 사이라 그런지 이런 키스장면이 좀 민망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조연출 민연홍PD는 “극중 영균이 은채와의 결혼이 불발로 끝나고 얼떨결에 수정과 키스를 하게 되었다. 조만간 은채도 이 사실을 알게되는데 이 때문에 극에 또 어떤 긴장감이 일어나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내일이 오면’에서 하석진과 신다은이 펼친 취중키스 장면은 1월 7일 20회 방송분에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