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포츠동아DB
1 소속팀선 1군 경기 한번 못뛰고 벤치 신세
2 리저브 경기 골찬스 무산…2군 감독도 혹평
3 대표팀선 주장교체 고려…갈수록 입지 위축
박주영(27·아스널)의 ‘혹독한 겨울’이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12월 이후 1군 경기에는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박주영을 출전선수명단에서도 아예 제외시켰다. 박주영이 계속 기회를 얻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박주영의 부진 언제까지
● 대표팀 입지도 흔들
박주영의 대표팀 입지도 축소되고 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2월 쿠웨이트전에서 K리거 중용을 시사했다. 벤치를 지키고 있는 해외파보다 경험이 있는 국내파 위주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최 감독은 대표팀 주장으로 수비수가 적합하다며 ‘주장 교체’도 고려중이다. 대표팀 주장으로 ‘포스트 박지성’으로 꼽혔던 박주영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지난해 아스널에서는 뛰지 못했지만 대표팀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해외파를 점검할 계획인 최 감독이 박주영 발탁을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