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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비례대표 돈 공천 소문도”

입력 | 2012-01-07 03:00:00

“이번 기회에 다 파헤쳐야”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사진)가 6일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도 “돈과 관련된 소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 목사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돈 공천 소문이 4년 내내 끈질기게 돌아다니고 있다”며 “국민 눈으로 봐도 왜 저 사람이 공천 앞번호를 받아서 의원이 됐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대 공천과 관련해 “돈과 관련된 소문이 한마디씩 돌아다녔지만 증명할 만한 구체적 사실관계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 “정당은 국고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돈 소문이 나오면 안 되며, 특히 최소한 정권을 교체한 여당은 공천 과정에서 돈 문제가 깨끗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 목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을 겨우 벗어났는데 제 버릇 뭐 못 준다고 계속해서 그런다”면서 “터질 만한 일이 터진 것이니 잘된 일이며 이번 기회에 할 수 있는 만큼 문제를 파헤치고 명명백백히 밝히는 게 당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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