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을 받은 뒤 확 달라진 얼굴로 돌아온 강유미. 케이블채널 tvN의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며 3월 미국 유학을 떠날 예정인 그는 개그우먼으로서 더 나은 모습을 꿈꾸고 있다. 사진제공|tvN
“얼굴이 많이 바뀌었네요” 개그우먼 강유미 외모 화제
“얼굴은 많이 바뀌었지만 전 여전히 개그우먼 강유미예요.”
너무 큰 변화에 쉽사리 축하를 건네기도, 그렇다고 걱정의 말을 하기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개그우먼 강유미(29)는 밝았다. 전보다 커진 자신감도 느껴졌다. 강유미는 “개그우먼으로서 본분을 져버리는 행동이 아닐까 고민도 했지만 여자로서 만족하고, 또 행복하다”며 웃었다.
현재 케이블 위성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 2에서 ‘개통령’에 출연 중인 그는 “첫 무대에 오르기 전에 타이틀 영상이 나오는데 방청객들이 환호를 했어요. 사실 그 전까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봐줄까 걱정했는데 호의적인 반응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 남자들로부터 느끼는 호감도 확실히 높아졌다. 강유미는 “과거에는 이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전달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그 만큼은 아니다”며 웃었다.
하지만 예뻐진 모습 때문에 받는 몇 가지 오해는 그를 속상하게 한다. 강유미는 “수술 후 개그우먼이 아닌 연기자로 전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평생 개그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개그가 아닌 외모가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사실 지금은 계획에 없던 무대에 오르게 돼 정신이 없네요. 하지만 나중에는 개그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절친인 (안)영미가 제일 걱정해 준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3월1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뉴욕 필름아카데미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다. 스크린 라이팅과 필름 메이킹, 즉흥 연기 등 네 과목을 신청했다.
그는 “미국 유학이 개그우먼으로서 최대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과목도 모두 코미디 영화와 연기에 관련된 것들로만 골랐다.
“미국에서는 학교 생활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즉흥극도 배우고, 코미디 단편 영화도 만들고 대본도 몇 개 써 보려고요. 다시 한국으로 올 때는 외모 보다는 코미디를 배우려고 노력한 개그우먼 강유미로 반겨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