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선정… 오늘 사업설명회
2020년이면 세계적인 미항으로 태어날 ‘센트럴 베이’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완성 조감도. 동아일보DB
SULT사는 세계 11개국에 21개 마리나 클럽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레저개발 전문 투자회사. SULT사는 육상과 해상으로 이뤄진 북항 마리나 사업지구 9만9190m²(약 3만 평)에 650억 원을 투자해 요트 2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숙박·편의시설과 컨벤션, 요트 아카데미 등도 짓는다.
SULT사가 자금을 조달해 건설까지 마친 뒤 35년간 운영하고 부산시에 시설을 기부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14년 개장할 계획. 2015년에는 월드 클래스 마리나를 위한 국제 공인인증을 취득한 뒤 세계 주요 5개 대회 유치와 함께 요트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 북항에 있는 11개 일반부두 중 국제여객부두와 1∼4부두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2020년까지 총 152만7000m²(약 46만평)에 8조5190억 원을 들여 해양관광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계획. 중심지구에는 100층 이상 건물이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처럼 랜드마크도 지을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