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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주목! 헬스북]힘찬 관절 건강법

입력 | 2012-01-11 03:00:00

힘찬병원 관절센터 지음·260쪽·1만3800원·느낌이 있는 책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면서 ‘9988’이 이슈다.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뜻인데 실제로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건강수명 100세’ 시대가 목표가 되고 있다. 진정한 100세 시대는 수명만 연장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살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

관절 건강은 100세 삶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관절이 건강해야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내 일도 스스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관절은 닳고 있다. 한 번 망가진 관절은 원래대로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평균수명이 100세로 늘었는데 관절이 40,50대에 이미 망가졌다면 나머지 50∼60년을 부실한 관절로 버텨야 한다. 이 책은 국내 최대 관절병원인 힘찬병원이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특히 몸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하지 관절, 즉 무릎관절과 고관절, 발목관절의 건강법을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뻐근할 때,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날 때,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무릎이 시큰거리며 아플 때 등 실제 환자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흔히 의사가 직접 내는 책은 질환이나 치료법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관절 이상들을 경험담으로 풀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