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9일 엑스코서 개최… 佛-伊-中-日등 참가국 늘어“제품 홍보할 절호의 기회
지난해 3월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외국 바이어가 섬유원단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사무국 제공
대구 중구 동산동 ㈜딘텍스코리아 이철호 대표(46)는 요즘 바이어 상담이 밀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체온으로 옷의 온도를 높이는 기능성 섬유를 개발했다. 아웃도어 유명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매출 5억 원을 냈다.
올해 PID에 지역 섬유업체들의 기대감이 높다. 대구 경북지역 섬유가 지난해 수출 최고치를 기록해 위상이 높아진 데다 참여 기업들의 신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PID의 성장은 지역 섬유 발전과 맥을 같이한다. 5년 전부터 PID 실적과 섬유 수출은 동반상승하는 추세다. 지역 섬유업계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와 한발 앞서는 제품을 개발한 덕택”이라고 평가했다.
3월 7∼9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PID는 의류 전시회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용과 기능성, 메디컬 섬유처럼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섬유산업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지역 섬유의 세계시장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탈리아와 프랑스, 중국, 일본 등 해외 참가국도 늘 것으로 보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