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0개 핵심사업 집중
충북도가 생명농업 육성을 위해 2014년까지 10대 전략 40개 핵심 사업에 모두 3조6165억 원을 투자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생명농업 육성발전 10대 전략을 마련했다. 10대 전략은 △유기농 특화도(道) 조성 △생명농업기반 구축 △명품농산물 육성 △글로벌 식품산업 육성 △유통체계 현대화 △청정 축산 수산업 육성 △녹색생태 휴양자원 육성 △녹색농촌 조성 △우수 농업인 육성 △신속한 재해대비 등이다.
도는 괴산에 전국 첫 유기농특구와 푸드밸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7곳을 만들어 오송바이오밸리, 제천한방바이오밸리, 뷰티산업 등과 연계한 ‘의미(醫美) 산업’을 육성한다. 또 현재 전국 생산 1위인 인삼 등 충북의 대표 5대 작목과 브랜드 쌀, 지역별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과실 전문생산단지도 15개 지구로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도지사 품질인증제를 확대하고, 치유휴양기능을 갖춘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과 태양광 축사 건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진규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10대 전략은 생산자의 소득과 소비자의 건강, 환경보전 등 농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충북을 생명농업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