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스테디셀러,건강기능식품
최근 건강기능식품은 두루뭉술하게 ‘건강에 좋다’고 하기보다는 특수한 기능을 내세우는 제품이 눈길을 끈다. 여성들의 외모를 돋보이게 가꿔주는 제품도 많아졌고, 중장년층에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것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족 개개인의 특성과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 건강제품’을 알아본다.》
○ 비타민, 홍삼시장도 틈새 공략
CJ제일제당의 고함량 비타민제 ‘마하맥스정’은 ‘신경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군 7종으로 구성돼있다. 신경계에 축적되는 신경피로, 즉 어깨 결림, 허리통증, 눈의 피로는 대부분 말초신경세포 손상이 원인이다. CJ제일제당은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고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7종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어깨 결림이나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 어머니 ‘이너 뷰티’도 챙겨요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곱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 곱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건강함을 뜻하며, 그만큼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도 의미한다.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이번 설을 앞두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풀무원건강생활은 홍삼에 피부건강을 위한 히알루론산을 더해 만든 건강기능식품 ‘풀무원 홍윤생’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히알루론산이 특히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곤약감자추출물, 알로에베라, 아스타잔틴 등 천연 원료를 더해 맛도 좋은 편이다.
○ 지친 아이들을 위한 홍삼과 비타민 제품
CJ제일제당의 ‘콤비백’은 집중력, 기억력 향상에 중요한 성분인 콜린과 이노시톨이 함유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체다. CJ제일제당은 “스트레스, 정신피로 등으로 쉽게 고갈되기 쉬운 비타민B 11종이 최적 함량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의 소화 흡수력을 촉진하는 홍삼 제품도 있다. 유니베라의 ‘홍삼액 키즈’는 비위가 약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천연원료인 벌꿀을 사용한 것이 특징. 병 모양의 제품 포장에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넣어 어린이들의 취향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