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DB
미스코리아 출신과 결혼설 퍼져
아버지 박성종 씨 “근거없는 보도”
박지성, 화도 안내고 그저 웃기만
“축구선수는 결혼을 빨리하는 게 좋다. 박지성은 좀 특별한 케이스다.”
대표팀 최강희 감독의 조언이다.
최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들은 이런저런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 결혼은 절대적으로 빨리 하는 게 좋다. 자식을 낳으면 책임감도 생긴다. 박지성은 좀 특별한 케이스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1981년생이다. 적지 않은 만 서른한 살의 나이에 박지성이 결혼도 하지 않고 지금처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대단하다는 의미다.
인터넷이 발칵 뒤집어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실무근이었다.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씨는 “아들과 직접 통화했다. 사실이 아니다. 보도 중 맞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지성이가 결혼 때문에 일에 영향을 받는 연예인도 아닌데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 바로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박지성 열애설은 축구계에 한 때 소문이 퍼졌었다.
박지성은 작년여름 휴가 차 국내에 왔을 때 열애설 당사자로 지목된 A씨가 운영하는 일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A씨와도 자연스레 인사를 나눴는데, 이후 ‘박지성이 열애 중이다’는 소문이 솔솔 나왔다. 당시 몇몇 언론은 실제 취재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중단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