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스포츠동아DB
“감독님 믿음에 보답”…체력테스트 통과
‘통산 100승 투수’ 이대진(LG·38·사진)은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시즌 중반 KIA를 떠나 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KIA에서 한번, LG에서 한번 등 2번뿐이었다. 올시즌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김기태 감독은 “베테랑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요한 고비에서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대진은 12일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볼을 던지기 위해 LG에 온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오프시즌 동안 따로 개인트레이너를 고용해 땀을 흘렸다. “LG는 훈련 시스템이 좋아 큰 힘이 됐다”고도 했다. 10일 체력테스트에서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무난히 통과했다.
부활을 꿈꾸는 ‘100승 투수’ 이대진, 그가 LG의 새 희망요소가 되고 있다.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