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대한항공-KEPCO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학민(8번)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자 동료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수원|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대한항공, 접전끝 3-2 KEPCO 제압
마틴·김학민 쌍포 55점 폭발 7연승
미아 38점…흥국생명 후반기 첫 승
대한항공과 KEPCO가 풀세트 접전을 벌이던 14-13, 대한항공 마틴의 강력한 서브는 상대 코트 안에 떨어졌고, 2시간13분의 혈투도 끝이 났다.
이날 마틴은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비롯해 2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EPCO에 세트스코어 3-2(25-19 25-15 24-26 22-25 15-13)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마치 2라운드 양 팀간 대결의 데자뷔를 보는 듯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공격득점과 블로킹, 유효블로킹 등 전반적인 경기력에서는 대한항공이 앞섰지만 범실을 14개나 더 기록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역시 4세트까지 똑 같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달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는 미아의 맹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7-25 25-23 14-25 19-25 15-10)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9승7패(승점 27점)로 인삼공사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