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투수들 보다 슬라이더 꺾이는 각도 3배 커올핸 새구종 개발 대신 144km 구속 유지 총력3억 8000만원 연봉 100%↑…美전훈 힘찬 출발
KIA 윤석민. 스포츠동아DB.
“새 구종은 필요 없다. 슬라이더에 더 집중하겠다.”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구종 탐구에 주력했던 윤석민이 달라졌다.
새 구종 탐구 대신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결정구로 위력을 떨친 슬라이더를 더 가다듬겠다는 것이다. 윤석민의 슬라이더는 지난 시즌 최고 시속 144km를 찍었다. 웬만한 투수의 포심패스트볼보다 빠른 공이다. 대부분 고속 슬라이더는 스피드를 위해 꺾이는 각이 줄어든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